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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재신임, 대안 없는 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 재신임, 대안 없는 축구협회
입력 2017-04-04 06:51 | 수정 2017-04-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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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답답한 경기력으로 경질설까지 나왔던 슈틸리케 감독이 재신임됐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대안 없는 축구협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축구협회가 경질론에 휩싸인 슈틸리케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들어와 흔들리긴 했지만, 전술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작 선수들도 인정한 경기력 저하 문제를 짧은 소집기간 탓으로 돌리는 안이한 인식을 드러낸 겁니다.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우리는 대부분 이틀 또는 3일 훈련하고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감독의 경질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러시아월드컵까지도 감독님의 거취를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서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이 결정되자 축구협회를 성토하는 팬들의 비판 여론은 더 거세졌습니다.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던 신태용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확실하게 고사 의사를 밝힌 상태.

    [신태용/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만 준비를 하고 있고요. 거기에 (A대표팀 감독)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마땅한 대안도 못 찾고 카타르전까지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흔들리는 한국 축구의 운명은 또다시 슈틸리케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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