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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부 "잘못 인정"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부 "잘못 인정"
입력 2017-04-06 06:06 | 수정 2017-04-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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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전 대통령을 비선진료하고 청문회 위증했던 김영재 원장이 재판에서 "잘못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랙리스트 관련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도 "죄책감을 느낀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재 원장은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원장은 어제 열린 자신의 첫 재판에서 잘못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같은 법정에 선 아내 박채윤 씨도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김 원장 부부의 청와대 출입을 확인하는 데는 구글의 위치기록인 타임라인이 활용됐습니다.

    특검은 "박 씨의 타임라인 기록을 통해 김 원장이 17번 청와대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고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박 전 대통령이 실명공개를 꺼려 진료기록부에 허위 기재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비선진료가 아니라 공식자문의로서 처방을 했으며 어떤 이익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된 재판 결과는 다음 달 18일 선고될 예정입니다.

    어제 열린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첫 재판에서는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이 "이번 일에 연루돼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고, 이미 혐의를 시인한 신동철 전 비서관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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