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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선 개입 시도 노골화… 安 겨냥 "차악 선택말라"

北 대선 개입 시도 노골화… 安 겨냥 "차악 선택말라"
입력 2017-04-20 06:11 | 수정 2017-04-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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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선거개입 시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예 특정 후보 당선과 특정 정파의 집권을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대선에서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남한 민중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세월호 3주기를 이용해 "보수세력을 그대로 두면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보수세력이 진보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 차악 선택, 중도성향 야당 후보 지지 등의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사실상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우리 정부 비판을 가장해 대남 선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덕행/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의도하는 효과는 아무래도 특정후보 지지보다는 대선과정에서의 우리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그리고 갈등을 부추기는 그런 목적이 더 크다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북한 매체의 일방적 주장으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한이 선택하는 후보를 우리가 밀어서야 되겠냐"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김정은 정권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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