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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발언 파문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

시진핑 발언 파문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
입력 2017-04-20 06:16 | 수정 2017-04-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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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 당시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는 없었지만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가 인터뷰 발췌본을 추가 보도하는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이 말한 한국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 전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으로부터 10분간 설명을 들은 뒤 중국이 북한을 다루기가 쉽지 않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었습니다.

    시 주석이 실제로 '한국이 중국의 일부'란 발언을 했는지, 트럼프가 잘못 이해했는지, 아니면 통역 문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수천 년간 한중 관계 역사에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실제로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한반도 문제를 잘못 풀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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