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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줄이겠다", 대선 후보 교육 핵심 공약은?

"사교육 줄이겠다", 대선 후보 교육 핵심 공약은?
입력 2017-04-20 07:09 | 수정 2017-04-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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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 주변에는 사실 당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 애들 학원비 때문에 못 살겠다, 입시만 확 바꿔주면 누구라도 찍겠다, 이런 분들이 참 많습니다.

    후보들, 이런 호소에 얼마나 응답하고 있을까요?

    전동혁 기자가 교육 공약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대입 전형도 학생부와 수능 등 세 가지로 간소화하고, 논술과 특기자 전형은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고교학점제는 합리적 평가 방식과 학교 공간의 재배치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소득층의 경우, 학습 교재비와 대입 등록금, 기숙사 비용을 부담해주고, 취업까지 알선하는 4단계 지원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 재원 확보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에 이어 고등학교 2년은 진로·직업 탐색형 교육 체제로 개편해 입시 준비에만 맞춰져 있는 공교육을 바꿔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능은 고등학교 졸업 후보는 자격시험으로 축소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학제 개편으로 발생할 혼란이나 비용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학입시에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논술을 폐지하고, 학생부 비중을 늘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시 제도가 바뀌는 혼란을 막기 위해 대입 제도를 아예 법으로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고 수능의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반 등의 비중을 OECD 평균인 47% 수준까지 늘리는 '선취업 후진학' 교육 체제도 제시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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