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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담배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 업자 적발

수제 담배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 업자 적발
입력 2017-04-24 06:47 | 수정 2017-04-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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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후보들이 혹시 담뱃값 인하 공약은 내놓지 않나 관심 갖는 분도 많습니다.

    그만큼 갑자기 오른 4500원 담뱃값이 부담이라는 얘기인데 그러다 보니 원료를 갖고 와서 담배를 만들어서 몰래 파는 업자들까지 생겼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노원구의 한 수제담배 판매점.

    시중보다 2천원 저렴한 가격에 담배를 판매한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수제담배 판매업자]
    "화학 성분이 없고 잎만 100%니까. 목도 개운하고 옷에 냄새도 안 나고…."

    현행법상 흡연자가 잎과 필터를 구매한 뒤 담배를 만드는 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가게에서는 자체적으로 담배를 만든 뒤 일반 제품처럼 갑에 담아 불법 판매하기도 합니다.

    49살 김 모 씨는 지난해 미국에서 담뱃잎 520킬로그램을 들여와 전국 10곳의 판매점에 공급했습니다.

    지금까지 2만 9천갑의 담배를 불법으로 만들어 팔아 1억 4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정식 담배 사업자가 아니다보니 기본적인 성분 표시조차 무시했습니다.

    [김 석/서울 노원경찰서]
    "비소나 벤젠 이런 것들이 전혀 안 들어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수제담배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된다고 불법 광고를…."

    경찰은 업주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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