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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장관급 회담… 美, 대북 외교압박 촉구

북핵 장관급 회담… 美, 대북 외교압박 촉구
입력 2017-04-29 06:03 | 수정 2017-04-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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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UN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끊거나 격하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줄 것을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 앵커 ▶

    중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중국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의 사드 배치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의장국으로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국제 사회에 고강도 대북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지금 당장 대응하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세계적 안보 위협이 재앙적 결과로 이어질 겁니다."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강행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또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하는 등 외교제재를 추가해 전방위적 압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의 유일한 지렛대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에 대해 북핵 문제 해결을 중국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며, 중국의 태도가 소극적이라는 미국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며 미국의 군사 행동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사드 배치가 북핵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사드 배치는 중국과 주변국의 전략 안보를 뒤흔들고, 북한 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간의 신뢰도 훼손한다."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윤병세 장관은 원유 공급 차단 등 대북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내 사드 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방어적 조치일 뿐 제3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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