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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드 비용 1조 원 한국이 내야"

트럼프 "사드 비용 1조 원 한국이 내야"
입력 2017-04-29 06:05 | 수정 2017-04-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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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운용 비용을 한국에서 부담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운용 비용은 한국과 미국의 SOFA 규정에 따라 미국이 전액 부담하기로 돼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차후 협상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국이 사드 비용을 지불하는 게 적절하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부담 비용에 대해서는 사드 1개 포대의 가격인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천3백억 원 상당으로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왜 우리가 10억 달러를 내야 합니까? 사드는 10억 달러짜리 시스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 비용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주둔군 지위협정, 소파 관련 규정에 따라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바 없다"며, 트럼프가 우리에게 알려줬다는 발언이 공식 외교채널을 통한 합의가 아니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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