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재민

바른정당 13명 집단 탈당 선언, 막판 판세 '흔들'

바른정당 13명 집단 탈당 선언, 막판 판세 '흔들'
입력 2017-05-03 06:06 | 수정 2017-05-03 06:20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토론에 눈길을 끌었던 건 유승민 후보가 마지막 2분간 밝힌 집단탈당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처럼 배 12척이 남아 있다고 했는데.

    지금 다시 탈당을 보류하겠다는 의원에 받아주면 안 된다는 친박계까지 진통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보수 분당 사태를 이끈 김성태·황영철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표/의원]
    "좌파 패권 세력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한두 명은 탈당계 제출을 며칠 보류할 뜻을 밝힌 반면, 추가로 탈당을 저울질하는 의원도 있어 당의 존폐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완주할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환영했지만 당내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입당 문제는 대선 이후 당원들의 의사를 묻고…."

    홍준표 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내세워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겟작대기도 필요한 때가 대선 때입니다. 대선 때 네 편, 내 편 가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자신이 주장해 온 '좌파 셋 우파 하나'라는 선거 구도를 만들고, 전국에 골고루 분포해 있는 탈당파 의원들의 지역 조직을 활용한, 막판 선거전 실리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