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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에 행동해야 한다면 행동할 것"

트럼프 "北에 행동해야 한다면 행동할 것"
입력 2017-05-03 06:11 | 수정 2017-05-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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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해야 한다면 행동하겠다고 대북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정치권에서도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 더욱 압박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적절한 상황이라면 북한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슷한 시점의 다른 인터뷰에선 다시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레드라인을 긋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행동해야 한다면 행동하겠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모래 위에 레드라인을 긋는 오바마 대통령과는 다릅니다. 나쁜 일이 일어나도 그는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해결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영광스러울 것'이라고까지 했던 발언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김정은은 독재자보다 나쁜 폭군이라며 그런 칭찬은 전 세계에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우리 정부로부터 수교훈장을 받은 애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 압박을 더욱 강화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애드 로이스/미 하원 외교위원장]
    "지금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중국과 다른 국제사회와 공조할 때입니다."

    '전략적 인내'라는 대북정책을 주도했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큰 틀의 전략 없이 북한에 독단적이고 즉흥적인 대화 제의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고위 당국자는 북핵에 대한 미국의 기본자세가 바뀐 것은 없다면서, 우리 정부가 중심을 잡고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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