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경근

김정은, 서해 최전방 시찰…"화력타격" 위협

김정은, 서해 최전방 시찰…"화력타격" 위협
입력 2017-05-06 06:20 | 수정 2017-05-06 07:16
재생목록
    ◀ 앵커 ▶

    북한 김정은이 반년 만에 서해 최전방 군부대를 찾아 노골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연평도를 방문한 데 대해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대응으로 분석됩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이 병사들의 환호를 받으며 부대 안에 들어섭니다.

    감시 초소를 찾아, 망원경으로 연평도의 우리 군사시설을 둘러봅니다.

    김정은이 소형 선박을 타고 북측 서해 최전방인 장재도와 무도의 군 부대를 시찰했습니다.

    두 섬은 수도권을 겨냥한 방사포와 해안포가 집결한 곳으로, 특히 무도에는 지난 2010년 우리 연평도를 포격한 부대가 주둔해 있습니다.

    김정은은 우리 해병대의 전력을 보고 받은 뒤, 연평도 포격도발을 상기시키며, "정전 이후, 가장 통쾌한 싸움이자 길이 빛날 군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화력타격 계획으로 명령을 내리면, 적의 척추 뼈를 완전히 분질러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은의 서해 최전방 부대 시찰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폼페오 미 CIA 국장의 연평도 방문, 해병대 서북도서사령부의 대비태세 점검에 맞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국가보위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북한 노동자를 매수해 최고 수뇌부를 겨냥한 생화학 테러를 기도하려 했다"며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