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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국민의당 진로 논의

安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국민의당 진로 논의
입력 2017-05-10 05:13 | 수정 2017-05-1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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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대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안방인 호남에서마저 1위를 내준 국민의당은 수습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표 시작 3시간여 만에 당 개표상황실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받아들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정리해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나갈 것은 나가는 대로 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거 막판 양강 구도가 회복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터라, 실망감은 더 컸습니다.

    특히 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호남에서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분위기는 더욱 침통해졌습니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선대위 회의를 통해 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향후 계획과 당 진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물론, 당 지도부의 거취와 역할에 대한 문제까지 모두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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