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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

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
입력 2017-05-11 06:26 | 수정 2017-05-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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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전화통화 내용 좀 더 짚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위대하다면서 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 앵커 ▶

    미국 언론들은 햇볕정책을 계승할 문 대통령의 문샤인, 이른바 달빛정책이 트럼프 정부 기조와 조화가 될지 분석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오늘 아침 9시 반,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두 정상간 통화는 30여분 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는 한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북핵은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은 단순히 좋은 동맹이 아니라 위대한 동맹"이라고 표현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 트럼프는 해외정상으로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면서, 두 사람의 대선 승리를 같이 축하하자고도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동맹과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북 온건파인 문대통령과 강경파인 트럼프와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법에서 트럼프의 길과 정면으로 모순되는 제2의 햇볕정책을 암시했다고 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반드 사드 배치 비용을 놓고 두 정상간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한미 정상의 통화로 한국을 배제한 채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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