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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버스사고' 유족 사고현장 찾아 헌화, 본격 수사

'中 버스사고' 유족 사고현장 찾아 헌화, 본격 수사
입력 2017-05-11 06:48 | 수정 2017-05-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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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어린이 통학버스 화재 속보입니다.

    어젯밤 유족들은 처음으로 사고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숨진 아이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사고원인 수사에는 차량의 결함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웨이하이에서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그을음이 짙게 남은 천장과 바닥.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한국 국적 어린이 10명이 목숨을 잃은 타오쟈쾅 터널 내부입니다.

    어젯밤 유족들은 처음으로 터널을 찾아 사고 현장에 헌화했습니다.

    [김미석 씨/故 가은양 아버지]
    "우리 아이가 살아서 돌아올 것만 같은 생각이 지금도 들어요."

    사고 원인 수사엔 속도가 붙었습니다.

    당국은 우선 차량임대업체와 국제학교측 관계자를 불러 사고 차량의 상태와 결함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사고 통학버스 주위를 지나간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수집해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예리윈/웨이하이시 부시장]
    "(영상들은) 차량이 주행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우리는 이 영상들을 확보해 증거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통학버스가 앞선 차량과 충돌한 즉시 출입문 부근에서 불이 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 노후화와 정비 불량으로 인해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터널 내 폐쇄회로 화면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국은 사고 차량이 유치원 통학용인데도 노란색 도색이 돼 있지 않은데 대해 "법령에 어긋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학교와 차량 등을 포함해 모든 사안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웨이하이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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