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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코드서 北 '사이버 지문' 발견…북한이 배후?

랜섬웨어 코드서 北 '사이버 지문' 발견…북한이 배후?
입력 2017-05-17 07:07 | 수정 2017-05-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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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에도 북한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들이 "북한이 과거에 해킹했던 사이버 지문이 랜섬웨어에 남아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년 전, 북한 김정은 제1 위원장의 가상 암살을 다룬 영화 개봉을 준비하던 소니 픽처스는 배우와 직원 4만 7천여 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해킹을 당했습니다.

    영화 개봉은 취소됐습니다.

    당시 해킹은 '래저러스'의 소행으로 드러났고, 미국은 배후에 영화상영을 막으려는 북한이 있다며 제재에 나섰습니다.

    래저러스가 최근 전 세계 컴퓨터 20여만 대를 감염시킨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를 제작한 증거를 국제 보안업체들이 잇따라 포착했습니다.

    러시아 유명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워너크라이의 랜섬웨어 프로그램과 래저러스 해킹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컴퓨터 코드를 찾아냈고 구글 소속 정보 보안 전문가도 '워너크라이'의 '보안 우회 코드'가 래저러스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래저러스 특유의 독특한 컴퓨터 코드, 이른바 '사이버 지문'이 발견된 겁니다.

    [최상명/보안업체 '하우리' 실장]
    "(해커는) 자기만 사용하는 특정한 코드가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코드는 북한에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던 악성 코드에서만 발견…."

    래저러스는 북한 관련설이 제기됐던 사건마다 실행을 맡았던 해킹 그룹이라, 이번 공격도 북한이 배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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