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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프간 국영방송국 침입해 총격전…34명 사상

IS, 아프간 국영방송국 침입해 총격전…34명 사상
입력 2017-05-18 06:44 | 수정 2017-05-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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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군의 폭격을 받은 이슬람국가 IS의 조직원들이 아프가니스탄의 국영방송사를 그 보복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5명이 총기를 들고 난입했는데 방송사 직원, 경찰과 지나던 민간인 등 34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프가니스탄의 한 TV 방송사.

    곳곳에서 총성이 울리고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제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의 국영방송사에 무장 괴한 5명이 난입해 정부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모하마드 사피크/방송사 직원]
    "제가 일하러 나간 직후 사건이 벌어져 방송사 안과의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무장 괴한 중 한 명은 방송사 입구에서 자폭했고, 세 명은 정부군에 사살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송사 직원과 경찰 등 6명도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굴랍 만갈/낭가르하르 주지사]
    "불행히도 오늘 습격으로 민간인 2명, 방송사 직원 2명, 경찰 2명 등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간인 17명과 군인 7명 등 2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군당국은 일주일 전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IS 아프간 지부 지도자가 숨지자 IS 조직원들이 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정부군과 탈레반 반군 사이에 16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양측에 적대적인 제 3의 IS가 나타나 세력 확대에 나서면서 아프간의 혼란은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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