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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 유해 확인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 유해 확인
입력 2017-05-18 06:45 | 수정 2017-05-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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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자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했던 단원고 고창석 교사가 327일 만에 한 조각의 뼈로 돌아왔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습된 뼈 1점은 미수습자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 씨의 유해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DNA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철조/현장수습본부장]
    "정밀 DNA 감식을 한 결과 고창석 선생님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월호 침몰해역에는 선체가 있던 곳 주변에 가로 2백 미터, 세로 160미터의 울타리가 있습니다.

    고 씨의 유해가 발견된 곳은 선체 근처의 해저면, 특별 수색 구역이었는데, 추가로 수습된 유해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4차례에 걸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는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의 DNA 검사가 의뢰됐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의 유전자와 대조하는 검사는 통상 한 달가량이 걸리는데, 예상보다 빨리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양한/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유전자과장]
    "저희가 기존에 하던 방법, 표준화된 방법을 지금 하는 게 아니고 좀 더 감정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일일이 날짜의 간격을 두고 샘플링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3층과 4층에서 수거한 진흙에서는 어제 사람의 유해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뼈 12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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