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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원대 필로폰 밀수·유통한 해외조직 적발

140억 원대 필로폰 밀수·유통한 해외조직 적발
입력 2017-05-18 07:10 | 수정 2017-05-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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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한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만 140억 원 상당으로 14만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빌라 안으로 들이닥쳐 한 외국인 남성을 체포합니다.

    남성이 격렬히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겨누며 제압합니다.

    "수갑채워. 반항하지마."

    방 안에서 발견된 작은 홍삼 상자 안에는 필로폰 1kg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의 승용차 안에서는 필로폰과 대마, 주사기와 전자저울 등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경찰의 단속에도 마약이 아니라며 발뺌합니다.

    [양 모 씨/피의자]
    (여기 또 있네.)
    "아닙니다, 선생님. 백반입니다. 사기 치는 겁니다."

    국제 마약 조직원인 대만인 53살 D 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9차례 우리나라를 오가며 마약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이 발견한 필로폰은 4.4kg.

    지금까지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가운데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이번에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의 양은 시가로 140억 원이 넘고, 14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모두 국제 우편으로 들여왔고, SNS로 구매 의사를 밝힌 이들에게 판매했습니다.

    [마약 투약자]
    "SNS나 랜덤 채팅 사이트에서 구매하기가 쉽기도 하고, 주부나 가끔 미성년자도 껴있는 것 같아요."

    경찰은 D 씨와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국내 판매책 등 16명을 구속하고, 투약자를 비롯한 3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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