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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만찬' 의혹 이영렬·안태근 동반 사의

'돈 봉투 만찬' 의혹 이영렬·안태근 동반 사의
입력 2017-05-19 06:07 | 수정 2017-05-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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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돈 봉투 만찬'의 당사자 이영렬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무부와 대검 22명이 합동 감찰에 착수했고 혐의 확인되면 수사로 전환될 걸로 보입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의 양대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이 동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돈 봉투 만찬'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직에서 물러나고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또한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개혁을 앞두고 두 사람이 조직에 더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동반 퇴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진상 규명과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두 사람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창재 법무부 장관 대행은 돈 봉투 만찬 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22명으로 합동 감찰반을 구성하는 내용의 감찰 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이번 감찰 지시가 공직기강 확립 차원임을 거듭 강조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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