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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총리 후보자 청문회 '가족 의혹 공방'

이틀째 총리 후보자 청문회 '가족 의혹 공방'
입력 2017-05-25 06:04 | 수정 2017-05-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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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민감한 질문은 피해가고 고개를 숙여야 할 대목에서는 확실하게 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교장관에 이어 두 번째 위장전입 사실이 불거졌고 기자 시절 전두환 홍보기사도 부끄럽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집중 추궁한 야당 의원들에게 거듭 해명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어깨 탈구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제일 병역 면탈 많이 하는…."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제 자식놈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기를 바랐습니다."

    아들의 전세금 마련 과정에 증여세 탈루 의혹은 부인했지만,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마이너스 통장에서) 3,500(만원)인가를 미리 끌어서, 결혼 축의금으로 다시 (채웠습니다.)"

    교사였던 부인의 위장전입은 시인했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하신 거죠?"
    ("예")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는 북한이고,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효한 적이라며 안보관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청문회에서 여야는 자료 제출을 놓고 공격과 수비를 바꿔 맞섰습니다.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에 대한 자료는 철저히 (제출) 거부하고 계십니다."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이 있고 관련 법규 규정이 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정말 여야가 바뀐 사실을 실감하겠습니다."

    이 후보자를 추궁한 야당 의원들은 항의성 '문자 폭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광수/국민의당 의원]
    "도덕성은 검증하는 거고, 이런 식의 '문자 폭탄'이 계속되는 것들이 좀 답답합니다."

    국회는 오늘까지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뒤 오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 표결을 합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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