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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폭탄 테러, IS 연계설 탄력… 테러범 행적 공개

英 폭탄 테러, IS 연계설 탄력… 테러범 행적 공개
입력 2017-05-26 06:09 | 수정 2017-05-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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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연관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테러범의 행적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맨체스터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가 범행 3시간 전까지 머물렀던 아파트입니다.

    당시 폭발물 냄새가 났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은 폭탄이 이곳에서 조립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범행 직전 아베디는 리비아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용서해 달라'며 사실상 작별인사를 했다고 리비아 대테러 당국이 밝혔습니다.

    아베디가 맨체스터 남부에 있는 집에서 생활하던 모습도 현지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아베디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잇달아 검거하면서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연계된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언 홉킨스/그레이터 맨체스터주 경찰국장]
    "공범 용의자들 체포한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초기 집 수색에서 수사에 아주 중요한 물품들을 발견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테러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쾌유를 빌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
    "빨리 완치되길 바라요."
    [부상자 아버지]
    "저도 그러길 바라요. 모두에게 너무 무서운 일이 일어났어요."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
    "끔찍해요…. 너무나도 사악해요."

    테러 희생자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에는 400만 파운드, 우리 돈 56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습니다.

    비공개 수사 정보가 잇따라 미국 언론에 유출돼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영국은 이번 테러 사건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유출자를 찾아 엄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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