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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살 폭탄 테러범 동영상 공개, '신고묵살' 조사

영국 자살 폭탄 테러범 동영상 공개, '신고묵살' 조사
입력 2017-05-30 06:39 | 수정 2017-05-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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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맨체스터 자폭 테러범이 범행 전부터 이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수상하다는 신고전화도 있었다는데 이를 묵살했다가 결국 테러를 막지 못한 MI5, 영국 정보기관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맨체스터 경기장 자살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가 범행 하루 전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릅니다.

    참치통조림과 방향제 등을 구입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범행 직전 CCTV에 포착된 아베디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테러 몇 시간 전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했고, 맨체스터 경기장 인근 트램역에서는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다는 겁니다.

    테러 4시간 전까지 맨체스터 경기장 주변을 맴돌던 아베디는 임대 아파트로 돌아와 폭탄을 배낭에 넣어 범행장소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아베디의 행동이 우려스럽다는 제보전화를 받고도 테러를 막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국 국내정보국 MI5는 자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앰버 러드/영국 내무장관]
    "MI5가 과거를 되돌아보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영국정부가 테러 경보를 심각단계로 낮춘 가운데 경찰 지원을 위해 주요시설에 배치된 군 병력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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