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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못 받아" vs "보고했다", 진실공방

"보고 못 받아" vs "보고했다", 진실공방
입력 2017-05-31 06:04 | 수정 2017-05-3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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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지만 지난 26일에 청와대 안보실에 보고를 했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어서 청와대와 국방부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청와대에는 이미 지난달 언론 보도로 파악되지 않았나, 국방부에 그 중요한 일을 새 정권 2주가 넘도록 왜 보고를 계속 늦췄냐는 질문이 남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지난 26일 정의용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사드 발사대의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발사대가 6기인 만큼 지난 3월 발사대 2기를 반입할 당시 향후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될 예정임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정의용 실장 취임 전인 25일 국정기획위 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이 누락됐는지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난 26일 국방부로부터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 사실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재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보고도 없이 해당 사실을 어떻게 알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냐는 질문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보고가 누락됐다면서도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해 국방부에게 정확히 질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국정기획위 대변인]
    "국정기획위가 조사하거나 수사하듯이 물어볼 하등의 이유가 없었죠."

    주한미군은 지난 3월 6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2기의 사드 발사대와 X밴드 레이더 등 핵심부품을 반입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4월 26일에는 반입된 발사대를 경북 성주 기지로 옮겨 실전 배치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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