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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체력을 가진 소방관은?…체력왕 선발대회

최고의 체력을 가진 소방관은?…체력왕 선발대회
입력 2017-05-31 06:45 | 수정 2017-05-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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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뜨거운 불길 속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무엇보다 강인한 체력은 필수인데요.

    강한 체력을 지닌 최고의 소방관을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들고 전속력으로 달려가 과녁에 물을 쏩니다.

    두 번째 호스를 연결한 뒤 다음 과녁도 명중시킵니다.

    촌각을 다투는 화재현장에서 필수인 속도 방수 훈련.

    참가자 모두 40초 안에 임무를 마쳤습니다.

    이번엔 화재가 났을 때 벽을 부수고 들어가 사람을 구하는 인명구조 시합입니다.

    쇠망치로 벽돌을 100번 두들기고는 곧장 달려가 25킬로그램짜리 마네킹을 안고 나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 때를 가정해 무거운 물건을 끌어올리는 것도 소방관들에게는 필수 훈련입니다.

    [이임훈/김포소방서 소방사]
    "정말 많이 힘들고요. 특수부대에서 훈련받은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 소방관 230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습니다.

    극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게 이번 경연의 취지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방관을 뽑는 전국대회가 열리고 우승자에게는 1계급 특진 혜택이 주어집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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