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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리협정 탈퇴 후폭풍… EU·중 "큰 실수", 푸틴은 두둔

美 파리협정 탈퇴 후폭풍… EU·중 "큰 실수", 푸틴은 두둔
입력 2017-06-03 06:16 | 수정 2017-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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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기후협정 탈퇴 선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중국은 협정 준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했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의 기후협정 탈퇴 결정이 우리를 막을 수 없다"며 강력히 맞섰습니다.

    앞서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과의 공동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재협상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거듭 강한 유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우리는 피조물들을 지키기 위해 파리협정이 필요합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막지 못합니다."

    미국이 세계에 등을 돌렸다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유럽연합은 중국과 기후협정 준수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투스크/EU 상임의장]
    "EU와 중국은 파리협정을 떠나기로 한 미국의 어제 결정이 '큰 실수'라고 확신합니다."

    영국에서는 메이 총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영국은 기후협정에 남겠다고 말했지만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충분히 비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두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구리아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기후협정은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미국에 탈퇴 결정 재고를 요구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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