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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전국으로 확산…오늘 긴급 대책회의

가뭄 전국으로 확산…오늘 긴급 대책회의
입력 2017-06-05 06:12 | 수정 2017-06-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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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극심한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바닥이 드러났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양강 댐의 상류 지역.

    혹독한 가뭄에 물줄기는 말라버렸고, 소양호의 흙바닥이 허옇게 드러났습니다.

    메마른 강바닥은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수도권의 젖줄인 소양강 댐의 저수율은 불과 40%.

    지난해보다 13%포인트나 낮고, 한 달 전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습니다.

    경기, 충청 등 중부 지방에 집중됐던 가뭄 피해는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극심한 물 부족에 농업용수를 일주일에 이틀만 공급하는 제한 급수가 시작됐습니다.

    [이영기]
    "이틀 물 줘봐야 몇 집만 물 대고 나머지 집에는 물 내려올 것 같지도 않아요, 지금 봐서는."

    남부지방에선 밭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기 없이 푸석푸석한 밭에서 양파, 마늘은 손 쓸 틈 없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서귀연]
    "고추 뭐 할 것도 없이 밭에서 다 시들고 있습니다. 타들어가서 물 안 주면 안 될 단계에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교부세 7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124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부부처와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가뭄 피해 지원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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