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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병원성 확진 잇따라, 방역당국 '비상'

AI 고병원성 확진 잇따라, 방역당국 '비상'
입력 2017-06-07 06:07 | 수정 2017-06-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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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벽부터 전국의 닭과 오리를 취급하는 농장주와 차량 등에 일제히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에서도 AI가 발생했는데 진원지로 알려진 군산 종계농장에서 오골계를 산 적이 없어서 중간유통상을 통해 바이러스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경로 추적이 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의 한 토종닭 농장.

    인근 농가가 며칠 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오골계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살처분이 한창입니다.

    처음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농장 외에 추가로 3곳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반경 3km 내 가금류 12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토종닭 사육농가 관계자]
    "뜬금없이 (살처분)하니까 어이가 없죠. 닭을 잘 기르고 소독도 잘하고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AI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 종계농장은 어제 H5N8형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오골계를 사간 경기도 파주와 부산 기장군 등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곳은 4개 시·군 5개 농장으로 늘어났고, 양성 반응을 보인 농가도 7곳에 달합니다.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역이 취약한 전통 시장이나 소규모 농가 단지를 통해서 전염이 되지 않았나…."

    전북 익산에서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토종닭 가운데 7마리가 폐사해 AI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시장 상인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린 데 이어, 오늘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장과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해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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