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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 테러범 모두 공개… 英 '안보' 총선 최대변수

런던브리지 테러범 모두 공개… 英 '안보' 총선 최대변수
입력 2017-06-07 07:12 | 수정 2017-06-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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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원이 공개된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은 평소 극단주의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테러 대응 문제가 8일 영국 조기 총선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밤, 런던브리지와 버러마켓에서 차량과 흉기로 민간인들을 공격한 뒤 사살된 테러범 3명의 신원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쿠람 버트, 모로코계 리비아인 라치드 라두안, 모로코계 이탈리아인 유세프 자그바입니다.

    버트와 라두안은 극단주의 성향을 공공연히 드러내며 어린이들까지 세뇌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에리카/테러범 이웃주민]
    "아이들이 "엄마 무슬림이 될 수 있어요? 신사분이 무슬림에 대해 가르쳐 줬어요"라고 이야기 했어요."

    웨스트민스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런던브리지까지 석 달 동안 3건의 테러가 이어지면서 안보문제는 오는 8일 영국 총선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총리]
    "사이버공간 규제를 통해 극단주의 확산과 테러 계획을 차단하겠습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메이 총리가 내무장관 시절 경찰인력 2만 명 감축을 주도했다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제러미 코빈/노동당]
    "돈을 아껴서 국민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경찰과 안보국에 필요한 예산을 줘야 합니다."

    과반보다 4석 많은 330석을 가진 보수당의 의석수가 줄어들면 메이 총리가 내건 하드브렉시트는 급격히 동력을 잃게 되고 총리직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기관 대부분은 보수당이 1당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압승부터 과반의석 상실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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