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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물' 서울 도심에 서식

맹꽁이·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물' 서울 도심에 서식
입력 2017-06-10 06:30 | 수정 2017-06-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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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맹꽁이, 금개구리같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서울 도심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심에 생긴 인공습지와 생태공원이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는 건데요.

    송양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월드컵공원.

    푸른 억새밭에서 낯선 울음이 들립니다.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민 둥근 몸통의 양서류 맹꽁이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도시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맹꽁이.

    현재 이 월드컵공원에는 멸종위기종 맹꽁이가 1천여 마리나 서식 중입니다.

    [우제선]
    "맹꽁이를 못 본 세대들이 있을 것 같은데,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물까치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까지 서울 월드컵공원에만 1천5백여 종의 야생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서식하는 동식물 종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등에 금색 두 줄이 선명한 금개구리.

    '서울 개구리'라 불릴 정도로 흔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입니다.

    금개구리 복원을 위해 지난해 8월 도심 속 공원에 100마리를 방사했는데, 무사히 겨울잠을 자고 정착에 성공한 겁니다.

    [이명희/서울대공원 생태팀장]
    많이 존재했던 금개구리를 복원해서, 다시 어린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도심 공원에 방사해서.."

    서울시는 도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생태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금개구리 등을 방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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