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경근

北, "ICBM 머지않아 시험발사하겠다" 공언

北, "ICBM 머지않아 시험발사하겠다" 공언
입력 2017-06-13 06:07 | 수정 2017-06-13 06:34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은 계속 미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험발사를 하지 않은 마지막 단계, 우주공간에서 일정시간 비행할 만큼 멀리 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곧 발사 시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새 정부 출범 후, 일주일 간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최근에는 "머지않아 ICBM을 시험발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기술적 준비가 끝났다는 김정은의 신년사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지난달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이 고도 2천km까지 치솟으면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대기권 재진입 시험 이후) ICBM 재진입체를 우주 공간에서 일정거리를 비행시키는 시험만 남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발사 장소의 제약도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은밀함과 기동성을 두루 갖춘 이동식 발사대가 동원되면서 평안북도 구성과 평안남도 북창, 강원도 원산 등 북한 전역에서 미사일들이 솟구쳤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지난달]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다."

    관심은 북한 ICBM이 향하는 곳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반발을 고려해, 과거 장거리미사일 기습 도발 때처럼, 고각 발사로 한미 군당국의 요격을 피한 뒤, 필리핀 동쪽 공해상을 겨눌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서는 유력합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