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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폭염 기승, 포르투갈 산불로 120여 명 사상

유럽도 폭염 기승, 포르투갈 산불로 120여 명 사상
입력 2017-06-19 06:12 | 수정 2017-06-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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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주말 사이 유럽에서는 폭염 속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포르투갈에서만 100명 넘는 산불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산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고 길가의 차들은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17일, 포르투갈 중부 레이히라 주에서 '마른 뇌우' 때문으로 보이는 산불이 났습니다.

    2천 명 가까운 소방대원과 소방차 160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최소 60여 명이 숨지고 6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희생자의 상당수는 산간 도로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각국의 산불 진화 지원 속에 포르투갈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최근 가뭄과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코스타/포르투갈 총리]
    "하루 동안 156건의 산불이 나 지금도 11건은 진화되지 않았고 2건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어제는 동유럽 크로아티아에서도 산불이 나 아드리아해와 인접한 100헥타르 넘는 면적이 황폐화되는 등 유럽 대륙이 폭염 속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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