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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후 혼수상태로 석방된 웜비어 사망

北 억류 후 혼수상태로 석방된 웜비어 사망
입력 2017-06-20 06:03 | 수정 2017-06-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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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결국 숨졌습니다.

    미국 내 대북 여론은 더욱 들끓게 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도 더욱 좁아졌습니다.

    ◀ 앵커 ▶

    사망 소식과 함께 이 시각 미국 분위기, 국제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육덕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현지시간 어제 숨졌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와 로이터 등은 웜비어의 가족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했던 북한 평양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노동교화형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미국 의료진은 웜비어가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오하이오 신시내티 주립대 병원 의료진은 식물인간 상태라고 밝혀왔습니다.

    또 북한이 주장하는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증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혹 행위를 뒷받침할 만한 신체적 외상이나 골절의 흔적도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이 17개월 넘게 억류했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인도주의 차원에서 석방했다고 밝혔지만, 웜비어의 가족들은 크게 반발해왔습니다.

    그간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웜비어가 의식 불명 상태로 송환됨에 따라 북미 간의 직접 대화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국 웜비어 씨가 숨지면서, 북미 관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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