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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워싱턴 발언, 개인적 의견 제시한 것"

문정인 특보 "워싱턴 발언, 개인적 의견 제시한 것"
입력 2017-06-20 06:29 | 수정 2017-06-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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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언 파장의 당사자 문정인 특보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냐.

    학자적인 소신이었다고 발언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곧 문재인 정부의 생각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문정인 외교통일 안보 대통령 특보는 최근 논란을 빚은 워싱턴 발언에 대해 수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특보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뉴욕 맨해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워싱턴 DC에서 북한이 핵,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
    "협상이라는 것은 주고받는 것입니다. 양자가 협상을 한다는 것은 그런 겁니다."

    그러나 자신은 대통령 특보가 아니라 교수 개인 자격으로 발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
    "나는 결정권한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대통령에게 제시할 뿐이고, 그것을 수용할지 여부는 대통령의 몫입니다.

    문제가 된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야당에서 제기한 특보 해임론에 대해선 자신은 정부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반도 내 사드배치 논란과 관련해선 한국에도 법이 있고 그 법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환경 영향 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문제를 해결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한미 동맹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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