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경근

송영무 후보자, 월 3천만 원 '황제자문료' 논란

송영무 후보자, 월 3천만 원 '황제자문료' 논란
입력 2017-06-23 06:14 | 수정 2017-06-23 06:31
재생목록
    ◀ 앵커 ▶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역 후 취직한 법무법인에서 10억 원에 달하는 고액 자문료를 받았는데 청문회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전역 후 일하던 국방과학연구소에 제출한 겸직허가 신청서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군사 방산분야 자문을 하고 싶다며, 주 2일, 14시간 근무하면서 약간의 활동비 정도를 받는다고 자필로 기술돼 있습니다.

    하지만, 송 후보자가 율촌에서 받은 '약간의 활동비'는 무려 월 3천만 원.

    2년 9개월간, 9억 9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송 후보자 측은 신청서 작성 당시 액수가 정해지지 않았고 얼마를 받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11일 지명 이후 송 후보자는 갖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군 참모총장 재직 시절 계룡대 납품비리 수사를 축소하면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려 했다는 의혹과

    제1차 연평해전 승리 공로로 받은 훈장이 전장에 나가지 않고도 받은 이른바, '셀프 훈장'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위장전입 사례 4건 가운데 일부는 문중의 요구였다며 석연찮은 해명을 내놨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야권은 송 후보자를 겨냥한 철저한 검증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여당은 부적절한 처신은 없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