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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의혹 조작' 국민의당 당원 긴급체포

'문준용 의혹 조작' 국민의당 당원 긴급체포
입력 2017-06-27 06:03 | 수정 2017-06-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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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수사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문준용 의혹 녹취를 조작했던 국민의당 당원이 어젯밤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국민의당 지도부는 과연 어디까지 알고 있었느냐입니다.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증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국민의당 당원 이 모 씨가 어젯밤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참고인 신분이었던 이 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고, 긴급체포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당원]
    (누구 지시받고 제보 조작하셨습니까?)
    "..."

    이 씨는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과 모바일 메신저 화면을 조작하고, 국민의당 당직자에게 사실인 것처럼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달 5일 당시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씨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제보라며 녹음파일 2개를 공개했습니다.

    [조작 의혹 녹음파일]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 같던 데…. (문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한 달 여 만에 이 녹음 파일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 씨에게도 사과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 공작을 덮기 위한 '꼬리자르기식 사과'라며 철저한 배후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직접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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