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윤수

'치즈 폭리·보복 영업' 정우현 MP그룹 회장 사퇴

'치즈 폭리·보복 영업' 정우현 MP그룹 회장 사퇴
입력 2017-06-27 06:14 | 수정 2017-06-27 06:33
재생목록
    ◀ 앵커 ▶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정 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맹점주 자살로 불거진 갑질 논란의 당사자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께 사죄한다"며 입을 뗀 정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우현/MP그룹 회장]
    "저는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정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치즈를 비싸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MP그룹 본사와 치즈 공급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정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회사 간 자금 거래 내역도 추적 중입니다.

    친인척 회사를 악용해 가맹점에 부담을 떠넘기는 과정에 회사자금 횡령 등의 비리는 없었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강매하는 등 업계에 제기된 갑질 의혹 전반도 수사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잇따라 고발한 부영과 현대위아 등 대기업 불공정거래 의혹도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