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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간편해서 인기, 찬물커피 '열풍'

부드럽고 간편해서 인기, 찬물커피 '열풍'
입력 2017-06-27 06:49 | 수정 2017-06-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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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가운 물에 긴 시간 동안 우려낸 커피 콜드브루.

    우리 말로 찬물커피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일부 커피 애호가들만 찾던 찬물커피가 이제는 대부분 매장에서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커피전문점에 설치된 6개의 유리관.

    저마다 커피가루가 담긴 이 관 위로 찬물을 조금씩 흘려 우려낸 커피가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이렇게 1리터를 만들어 내는데, 길게는 24시간까지 걸립니다.

    [소태권/바리스타]
    "차갑게 내리기 때문에 굉장히 깨끗하게 내려야 돼요. 소독하고 세척하고 이런 작업에 시간과 정성을 많이 들여야 해요."

    "콜드브루 한 잔 나왔습니다!"

    이렇게 찬물에 우려내는 '콜드브루', 즉 찬물커피는 작년부터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커피전문점 인기 메뉴 3위에 올랐습니다.

    [박가현]
    "일단 신맛 같은 게 좀 더 느껴지는 거 같고요. 일반 아메리카노와는 다른 맛이 느껴져서 마시고 있거든요."

    일반 커피보다 몇백 원 더 비싸지만,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데다, 원액을 구입해 집에서 물과 섞어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배달 음료로도 인기가 높고, 최근엔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음료 매장도 찬물커피 완제품으로 가득 찼습니다.

    찬물커피 열풍은 국내 커피 시장이 6조 원을 넘어 세계 6위권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새로운 커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함께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추세 속에 찬물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 질소 커피도 맥주 같은 청량감과 거품을 맛볼 수 있어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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