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현

"구글, 불공정 거래" EU, 역대 최대 3조 원 과징금 부과

"구글, 불공정 거래" EU, 역대 최대 3조 원 과징금 부과
입력 2017-06-28 06:35 | 수정 2017-06-28 10:04
재생목록
    ◀ 앵커 ▶

    유럽연합이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 약 3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구글이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에 불공정 거래 혐의로 24억 2천만 유로, 우리 돈 약 3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조사 결과 구글이 쇼핑 비교 결과를 왜곡해 자사 제품에 불법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것입니다.

    구글에 매긴 과징금 3조 원은 EU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기업에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마그레트 베스타저/EU경쟁위 위원]
    "검색 결과에서 자사의 가격비교서비스는 부각시킨 반면 경쟁자들은 끌어내렸습니다."

    EU는 앞서 법인세 미납과 규제 당국에 허위 정보 제공을 이유로 애플과 페이스북에 각각 거액의 과징금과 벌금을 부과했었습니다.

    여기에 구글까지 거액의 과징금을 맞으면서 글로벌 IT기업 규제를 놓고 EU와 미국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U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90일 안에 불공정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구글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 제소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