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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으로 승부, 당도 낮추고 영양 올린 개구리참외

웰빙으로 승부, 당도 낮추고 영양 올린 개구리참외
입력 2017-06-28 06:48 | 수정 2017-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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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번씩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드리는데, 오늘은 천안의 명물 개구리참외입니다.

    보통 참외보다 훨씬 크지만 덜 달았는데 요즘은 이게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안준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퉁불퉁한 모양과 검푸른 껍질이 개구리를 쏙 빼닮은 개구리참외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천안의 특산물이지만,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2015년부터 복원사업을 거쳐 향수를 자극하는 기능성 과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용훈 채소특작팀장/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일반 참외에 비해서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이 많은 편이에요."

    개구리참외의 무게는 800g에서 1kg이나 합니다.

    일반 참외보다 4~5배는 더 나갑니다.

    일반 참외보다 당도가 낮다는 약점은 달지 않은 과일을 찾는 웰빙 수요층이 늘면서 오히려 강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김인숙/개구리참외 재배농민]
    "이천에서도 오고, 대구, 서울 그런데서 전화 문의 많이 와요. 옛날 생각하셔서 그러는 것도 같고…."

    이달부터 출하를 시작한 개구리참외는 농협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일반 참외보다 약한 저장성을 개량한 우량 종자를 보급하고 수확 시기도 7월에서 9월까지 연장하는 개구리 참외 보급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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