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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주요의제 아니다…무역 불균형 논의"

美 "사드 주요의제 아니다…무역 불균형 논의"
입력 2017-06-29 06:04 | 수정 2017-06-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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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은 내일 밤입니다.

    미국 측은 경제, 그러니까 무역에서 한국이 더 많이 벌어가는 문제를 주로 논의하고 싶어하는 분위기입니다.

    사드는 안 뒤집겠다는 한국의 설명을 일단 믿는다, 따라서 주 의제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화 언론브리핑에 나선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완료와 관련해 절차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것은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으로 동일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있지만 추가환경영향평가가 사드 배치 연기나 번복의 뜻은 아니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신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이 아니라 공식방문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가 여전히 장벽이 존재하고 있고, 한국을 경유한 대량의 중국산 철강 제품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수출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양국 간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역시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이어 대북 정책과 관련해 조건이 적절하면 관여하지만 조건이 맞을 때까지 압박을 유지하고 강화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 편안하게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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