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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암살 기도 박근혜·이병호 극형 처할 것"

北 "김정은 암살 기도 박근혜·이병호 극형 처할 것"
입력 2017-06-29 06:36 | 수정 2017-06-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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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박근혜 정부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하려했다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의 신병을 넘겨라, 극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국가보위성과 인민보안성 등은 어젯밤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최고 수뇌부를 해칠 흉계를 추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그리고 국정원 요원들을 극형에 처할 것을 내외에 공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자신들의 최고수뇌부 즉 김정은을 노린 테러행위가 적발 되면 그 조직과 가담자를 사전통보없이 즉결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또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국정원장의 신병을 북한에 인도할 것을 새정부에 요구하는 등 다소 황당한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앞서 우리 국정원격인 북한 국가보위성은 지난 5월 미국 중앙정보국 CIA와 국정원이 북한 최고 수뇌부를 상대로 생화학 물질 테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선전매체를 통해 국정원이 매수한 북한 노동자의 진술이라며 관련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성명에서 지난 2015년 박 전 대통령이 김정은을 제거하려는 정책을 추진했다는 사흘 전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를 언급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이번 성명이 당시 보도에 대한 반발차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이미 수차례 언급했듯이 북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우리 국민에 대해 공개적으로 협박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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