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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환 20주년, 친중국·반중국 집회 간 대립

홍콩 반환 20주년, 친중국·반중국 집회 간 대립
입력 2017-06-30 06:13 | 수정 2017-06-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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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내일이면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홍콩에 도착했고, 때맞춰 중국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석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홍콩 정부의 지도부와 주민들이 공항에 나와 중국 국기와 홍콩기를 흔들며 환영했습니다.

    시 주석은 홍콩의 자치와 자본주의 체제를 인정하는 '일국양제', 즉 1국가 2체제 원칙을 인정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일국양제가 안정적으로 실현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20년 전 홍콩 주권 반환식이 열렸던 역사의 현장에선 대규모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내일 기념식이 열리는 홍콩섬 컨벤션센터와 시 주석의 숙소 주변에는 경찰 1만여 명이 배치됐고, 차량 테러에 대비해 수백 개의 방어벽이 설치됐습니다.

    도심에선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집회와, 중국 통치에 반대하는 기습 시위가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쪽은 경제 협력을 통한 홍콩의 발전을 주장하는 반면, 반대파들은 민주주의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은 반환 20주년 기념일인 내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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