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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정상회담 비난…공조 균열 노린 의도?

북한, 한미정상회담 비난…공조 균열 노린 의도?
입력 2017-07-05 07:07 | 수정 2017-07-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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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어제 발표를 통해 "한국이 북한 문제를 주도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를 보란 듯이 흔들었습니다.

    한국 말고, 미국이 자신들을 상대하란 겁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는 7·4 공동성명 45주년 기념 성명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비난했습니다.

    "상전에게 먼저 찾아가 미국의 승인 없이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했다"

    "남북 대화를 해도, 미국의 승인하에 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지 사흘 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미사일 도발이 한미 공조에 균열을 노린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대화를 통한 문재인 정부 주도의 남북관계 개선기조는 거부하면서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택해 도발을 감행한 것은 미국을 상대로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고명현/아산정책연구원 박사]
    "남북관계 개선을 후순위로 미루고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여서 북한이 원하는 핵 보유국 지위를 얻는..."

    실제로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핵·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개입 억제 전략으로 한미 동맹의 분열을 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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