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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평택 기지 시대…군사적 효용성은?

미군 평택 기지 시대…군사적 효용성은?
입력 2017-07-12 06:08 | 수정 2017-07-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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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곧 용산에 가면 미군기지가 없습니다.

    미8군 사령부가 64년 만에 주둔지를 평택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평택 기지는 미군 해외기지 중에 최대 규모이며 공사비 11조 원에 완공은 내년 말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 8군은 지난 2003년 4월 한미 합의로 이전이 추진됐으며 어제 개관식을 기점으로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미군과 그 가족 등 4만여 명이 주둔할 예정입니다.

    서울 여의도의 5.5배 크기인 1천4백만 제곱미터로,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전국 91개 지역, 2억 4천만 제곱미터에 흩어져 있던 병력을 평택과 대구·부산, 2개 권역으로 재배치해 전체 면적은 7천만 제곱미터가량 줄었음에도 효율성은 높다는 게 미군 측 설명입니다.

    평택 기지 인근에는 평택항과 오산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고 철도 기간시설이 기지 안팎으로 연결돼 있어, 육·해·공을 망라한 미군 전력 증원과 물자 집결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북한 방사포의 사정권 내에 있어 집중 공격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은 기지 보호차원에서 요격 자산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증강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머스 밴달/미8군 사령관]
    "험프리스 기지 내에 한 개 패트리엇 포대만으로 비행장과 전체 시설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JSA 경비대대와 화력 여단 등 전방 지역 필수 병력은 그대로 잔류할 계획이라고 주한미군은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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