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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달걀 6백만 개 수입…수급에 숨통?

태국산 달걀 6백만 개 수입…수급에 숨통?
입력 2017-07-12 06:36 | 수정 2017-07-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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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달걀값이 폭등한 뒤에 도무지 떨어지질 않는 가운데 태국산 달걀이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산이라, 혹시 의구심 가지는 분들 있을 텐데 취재진이 수출 현장에 한 번 가봤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수출용 달걀을 생산하는 방콕 인근의 한 닭장입니다.

    갈색 산란계들이 플라스틱 통에 알을 낳으면, 직원들이 수거해 인근 세척장으로 옮깁니다.

    1차 육안검사로 불량 계란을 솎아내고, 한국 수출에 적합한 55에서 70그램 사이 계란을 따로 분류합니다.

    기계 세척으로 오물을 닦아내고 기름을 발라 보호막을 씌우는 작업도 이뤄집니다.

    [콘자낫/달걀업체 전무]
    "깨끗이 세척하고 코팅한 고품질인데다 갈색 달걀이어서 한국 시장에 제격입니다."

    조그마한 흠만 있어도 불합격입니다.

    [달걀업체 직원]
    "이 달걀은 금이 가 있고, 색깔도 다릅니다."

    이곳에서만 하루 백만 개, 태국 전역으로 보면 4,5천만 개의 계란이 매일 출하되고 있습니다.

    태국산 계란은 홍콩과 싱가포르, 두바이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태국 정부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한국으로의 수출을 늘리는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써라윗/태국 농업부 부국장]
    ""한국으로 매달 1천9백만 개에서 2천만 개씩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달 초 도착한 160만 개가 어제 저녁부터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로 160만 개가 현재 검역 절차를 밟고 있고, 이번 주말쯤 290만 개가 더 도착합니다.

    일단 식품업체와 제빵점, 음식점 등에 우선 공급돼 국내 계란수급에 다소 숨통을 터준 뒤, 반응이 좋으면 대형마트 등을 통해서도 판매될 전망입니다.

    나콘빠톰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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