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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갓난 딸 태우고 150km로 도주하다 차량 전복

美 갓난 딸 태우고 150km로 도주하다 차량 전복
입력 2017-07-12 06:37 | 수정 2017-07-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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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숨겨둔 마리화나를 경찰에 들킬까 시속 150km로 달아나던 차가 뒤집혔습니다.

    그런데 차에는 운전자 자신의 갓난아기도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그냥 경찰조사 받지 애까지 위험하게 하나, 사람들이 혀를 찼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소형 SUV 한대가 도로를 벗어난 채 뒤집혀 있습니다.

    경찰이 총을 들고 다가가자 차에서 기어나온 한 남성이 완강히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의 품 안에는 갓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경찰은 급히 아이를 안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22살 난 마틴이라는 남성은 지난 주말 도심에서 경찰의 검문을 거부한 채 시속 15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아났습니다.

    도심을 가로질러 10킬로미터쯤 달아나다 결국 도로를 벗어나 전복된 겁니다.

    이 남성은 운전을 하는 동안 계속 딸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젠킨스/엄마]
    "남편이 경찰 명령을 무시하고 도망친 것은 정말 바보짓이에요."

    아이는 기적적으로 아무런 부상 없이 구조돼 가족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수상한 사람들과 어울려 파티를 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차 안에 소지하고 있던 마리화나를 경찰에 적발될까 봐 검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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