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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美·日과 최대 해상훈련…中 '심기 불편'

인도, 美·日과 최대 해상훈련…中 '심기 불편'
입력 2017-07-12 06:39 | 수정 2017-07-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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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일본에 인도군까지 가세한 3국군이 벵골만에서 역대 최대 규모 해상훈련을 합니다.

    "바다로 뻗는 중국을 견제한다" 세 나라 항공모함, 전함이 모두 동원됐는데, 코앞 훈련에 중국은 불편한 심기가 역력합니다.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인도의 항공모함과 일본의 항공모함급 호위함이 인도양 벵골만에 모였습니다.

    3개국 연합 '말라바르'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과 인도의 해군이 1992년부터 태평양과 인도양을 번갈아가며 실시해온 말라바르 훈련엔 작년부터 일본 해상자위대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훈련은 항공모함 등 함정 16척과 잠수함 2대,전투기 등이 투입됐는데,특히 미국과 인도의 첨단 해상초계기는 최근 인도양에 자주 출몰하는 중국 잠수함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데, 중국을 압박하고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접경지역에서 인도와 대치하고 있는 중국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통상적인 협력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고,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관련국들의 협력이 어떤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일부 중국 언론들은 국경 분쟁과 인도-파키스탄간 폭격 소식 등을 부각시키며 반인도 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인도 체류 중국인들에게 안전을 당부한 데 이어 인도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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