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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찾는 발길 '뚝'…찬반 논란은 여전

개고기 찾는 발길 '뚝'…찬반 논란은 여전
입력 2017-07-12 06:47 | 수정 2017-07-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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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복날 특수가 예년만 못하다지만 '개고기 찬반 논쟁'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반려견이냐, 식용견이냐에 대한 찬반논란이 팽팽합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시장인 부산 구포가축시장.

    트럭에서 내려진 개들이 철창으로 옮겨집니다.

    비좁은 철창엔 도축을 앞둔 개들이 연신 짖어댑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흥정이 시작됩니다.

    [상인]
    "20만 원짜리 있고 25만 원짜리 있고 이래요. 개소주 할 거예요? 그냥 잡아만 갈 거예요?"

    하지만 개고기 식용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줄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모란가축시장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위생문제 등으로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성남시가 지난 2월부터 시장 폐쇄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용개에 대한 찬반 논쟁도 뜨겁습니다.

    개를 사육하고 파는 한국육견단체 회원들은 식용견과 반려견을 구분해 개고기 식용을 주장합니다.

    [이인숙/개 사육 농장]
    "'개백정'이라고 하고. 사육을 하고 있는데 동물보호단체들 때문에 육견장에 와서 시비도 많고"

    동물보호단체들은 개를 식용으로 사육하는 것을 금지하고, 먹는 것까지 금지시키는 단계적 금지를 주장합니다.

    [조희경 대표/동물자유연대]
    "한 때 (개가) 식용으로 이용된 적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반려동물로서의 지위로 이동이 되는 이런 사회 추세에서"

    '기호'냐 '동물 학대'냐 라는 논쟁 속에 개 고기를 먹는 문화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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