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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탄핵은 정치 보복"…與 "'헌법 부정' 발언"

한국당 "탄핵은 정치 보복"…與 "'헌법 부정' 발언"
입력 2017-07-12 07:12 | 수정 2017-07-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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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쇄신을 이끌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당의 환골탈태를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치 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해 당 안팎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당이 집권했던 10년간 보수·우파의 가치를 실현하기는커녕 권력 유지에만 몰두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류석춘/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권력을 이용한 개인과 집단의 이익과 영달에 함몰되어서 유권자를 외면한 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보수·우파 진영이 지리멸렬해졌고, 한국당 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한 탓이 크다고 질타했습니다.

    탄핵은 너무 과한 정치 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석춘/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던 많은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체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한 탄핵을 부당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재판소, 국회를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고, 한 중진 의원은 류 위원장의 인식이 국민이 기대하는 혁신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위반한 실정법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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