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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일시중단 1천억 원 필요…공론화위 공방 예상

신고리 일시중단 1천억 원 필요…공론화위 공방 예상
입력 2017-07-15 06:12 | 수정 2017-07-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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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데만 1천억 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건설을 멈춘 3개월 동안, 공론화위원회가 최종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고리 5,6호기 공사엔 협력업체 1,700여 곳이 참여하고, 현장 인원만 1천여 명에 이릅니다.

    설계와 구매, 시공 과정에 체결된 계약만 164건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사를 일시적으로 멈추더라도 시설물과 장비 등 관리를 위해 현장 인력 대부분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런 비용으로 1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관섭/한국수력원자력 CEO]
    "협력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소화하고, 또, 그에 따른 손실은 한수원이 최대한 보상할 생각입니다."

    실제 공사 중단은 공론화위원회의 발족 시점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인문사회에서 갈등관리까지 4개 분야에서 2명씩 선정되는데, 원전과 관련된 에너지분야 관계자는 제외됩니다.

    3개월 동안 논의를 지원하는 역할만 하고, 최종 결정은 시민배심원단의 몫입니다.

    첫 걸음인 일시 중단 결정부터 논란이 커진 만큼 이 과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범진/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매몰 비용에 대한 책임을 공론화위원회에게 넘기기 위한 방침이 아닌가."

    [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원자로가 여러 호기가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입지했을 때 갖는 위험성이 평가가 안 된 상태기 때문에.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공론화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쯤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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